[래더] 트위터는 @Rather_0613 (舊 새벽의덕후)

 육아물 보고 싶다

 

 

W. 래더

 

 

[슈짐]

 

 

 

부부싸움 혹은 사랑싸움

 

 

윤기형이 변했다. 정말이다. 전처럼 형이  감성적으로 되었다든가, 나를  아껴준다 하는 염장 지르는 느낌의 변화가 아니다. 지율이까지 태어나고 나서 형이 나를 대하는  달라졌다. 그러니까 구체적으로 뭐가 변했냐면.

 

 

 

지민아. 그것  가져다줘.”

?”

지율이 속옷. 방에 있는  알았는데 없네.”

어어, 알겠어.”

 

 

 

이런 거라든가.

 

 

 

지민아.   떠다 줄래?”

?”

. 내가 지금 나갈 수가 없어서.”

알겠어.”

 

 

 

이런 . 진짜 변한   느껴진다. 가끔은  서럽다. 아들  가져다주고  떠다 주는  힘든  아니다. 그냥, 그러니까 나는.  뜨면 사라질까 바람 불면 꺼질까 그렇게 대했던 민윤기가 이젠 바람쯤은 무서워하지 않는  모습이 너무 속상했다.

 

민윤기 네가 나한테 어떻게 그래!

 

 

 

**

 

케이크를 사왔다. 마트에 가려고 서율이와 함께 나갔다 돌아오는 길에 빵집이 보였고 진열대에 예쁜 조명을 받고 있는 케이크가 너무 맛있어 보여서 서율이와 한참을 보다가 결국 사버렸다. 케이크만 사면 섭섭하니까 초도   달라고 해서 받아왔다.

 

 

 

이건 무슨 케이크야?”

 마트 갔다가 오는 길에! 맛있어 보여서 사왔지.”

아이고. 참새를 방앗간에 보낸 격이네.”

그래서 싫어?”

아니야. 일단 저녁부터 먹자. 애들 배고프겠다.”

 

 

 

나는! 나는! 진짜  소리로 외칠 뻔한 것을 참았다.  애들만 배고플 거라고 생각해!  민윤기 나쁜 자식아! 나도 배고플  있잖아!  현관에서 서율이 손만 잡고 들어가냐. 나도 여기 있단 말야.

 

 

 

엄마 머해?”

?  지율아. 아냐.”

 

 

 

그래. 나는 민지율이 있다 이거야. 민윤기가  잡아준  민지율이 잡아줬다 이거라고!

 

 

  시작된 서운함과 속상함은 쉽게 그치지 않았다. 고기반찬도 서율이나 지율이 숟가락 위에 올려주면서 내가 동그랗고 예쁘게  떠놓은 숟가락에는 올려주지 않았다. 맨밥을  안에 욱여넣으면서 울컥울컥 눈물이 차오르는   삼켜냈다.

 

윤기 , 이제  싫어진 거면 어떡하지.

 

 

 

아빠 우리 케이크 먹을까?”

서율이가 먹고 싶으면 그러자.”

그래! 엄마랑 내가 초도 사왔어!”

그래 먹자.”

 

 

 

저녁상을  치우고 나서 서율이가 방긋방긋 웃으며 케이크 상자를 꺼내왔다.  높은  뒀는데 저걸 혼자서 꺼내온  보니 우리 딸이 많이 크긴 컸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케이크는 부엌 식탁 말고 거실 테이블에서 먹기로 했다.

 

 

 

. 맛있는 초코케이크네?”

! 서율이가 엄마랑 골랐어!”

잘했네. 예쁜 케이크네.”

우리 촛불도 켜자!”

그래. 그러자.”

 

 

 

서율이가 신이 나서 봉투에  초를 꺼냈다. 우리  명을 의미하는 거라며 서율이가    , 작은   개를 뺐다. 윤기 형은 서율이의 손에서   개를 넘겨받아 케이크 위에 꽂았다. 나는 지율이를 무릎 위에 앉히고  모습을 가만히 보고 있었다.

 

 

나한테는  하나도  줬어. 방금 봤지. 그치.

 

 

 

지민아. 촛불  켜주라.”

?”

이거 성냥.”

 

 

 

형이 내민 성냥을 떨떠름하게 받아들었다. 민윤기 진짜 웃겨. 여태까지는 내가 이런  하면 다칠까  걱정된다고 자기가  했으면서! 정말 너무 간만에 손에 들린 성냥을 보며 잠시 당황하다가 이내 마음을 먹었다. 그래 나도   있어. 내가 못할  알고?

 

 

초와 곽을 함께 들고 살짝 심호흡한 후에 세게 그었다.  번에 되진 않아서 두어   시도했고 이어 초에 화르륵 불이 붙었다. 이거 . 내가   있댔지?

 

 

 

우와아! 엄마 여기! 여기 먼저 해줘.”

알겠어.”

 

 

 

서율이가 부탁한 초에 불을 붙인  다른 초에 불을 붙이려는데  높이를 잘못 정해서 그만 초에 손이 닿아버리고 말았다.

 

 

 

으아 뜨거!”

지민아. 괜찮아?”

아야.”

서율아. 이거   불고 지율이랑 기다리고 있어. 알겠지? 지민아 이리 와봐. 괜찮아? 어디 한번 보자. 많이 뜨거워? 아파?”

 

 

 

뭐야 민윤기. 내내 나는 보지도 않는  같더니  그래. 이제 와서.

 

 

 

됐어.  괜찮아.”

봐봐. 데였을  같은데. 일단 부엌 가서 찬물에라도  담그자. ?”

 

 

 

 며칠과는 다른 다정한 말투에 그만 울컥했다.  앞에서 우는 모습 보이기 싫어서 급하게 방으로 뛰어들어갔다. 촛불에 살짝   같은  아프지도 않다. 그냥 민윤기가, 형이 나한테 그랬다는 것도 서럽고, 언제 그랬냐는  저렇게 걱정하는 것도 서럽고.

 

 

 

지민아.”

 

 

 

 안에서 입술을 비죽이며 눈물을 삭이고 있을  형이 들어오는 소리가 들렸다.  부르는 소리는   다정해. 진작 이래줬으면 좋잖아.

 

 

 

 그래. ?”

아무것도 아니야.”

 지금  있잖아. 형한테 말해줘야 알지.”

 

 

 

 어른스럽게 참아내고 괜찮다고 아무 일도 없었다고 넘기려는데 자꾸  다정한 말투가 나를 괴롭혔다. 차라리  며칠 그랬던 것처럼 대하지. 민윤기 진짜 짜증 .

 

 

 

? 지민아.”

 진짜. 진짜 몰라서 물어?”

모르니까 묻지. 알려달라고.”

 요즘 변했잖아. ,  서율이랑 지율이만 챙기고. 이제 나는  챙겨주고.”

?”

,  나한테  가져다 달라고 시키고!  떠오라고 하고! 예전에는 지민이 그거 무거우니까 형이  한다고 그래놓고.”

지민아, 그게.”

그뿐인  알아?  ? 집에 들어왔는데 서율이 손만 잡아주고! 반찬도, 내가  예쁘게 숟가락에  올려놨는데 거기에는 반찬  올려주고. 으씨 진짜로.”

 

 

 

윤기 형이  말을 들어주니까 그동안 안에 쌓아뒀던  봇물 터지듯 나오기 시작했다. 나는 정말 1절만 하고 싶었는데   터진 입이 서러움을 토하니 2절은 무슨 5, 10절까지  모양이었다.

 

 

 

지민아 형은.”

그리고! 어떻게 나한테 성냥을 쥐여줄 수가 있어! 어떻게  험한 일을  시켜요! 나는 진짜로 형이랑 만난 이후로  번도 그거 해본  없는데. 나한테 그거 줘버리고!  변했어! 사랑이 식었다고!”

지민아. 진정해봐. ? 그리고    들어봐.”

 

 

 

 와중에도 눈물은 참으려고 숨을 크게 들이마시고 내쉬고를 반복했다.  울어. 박지민 진짜 어린  아니라고! 그냥 형에게만큼은 그래도 여전히 좋고 사랑스러운 존재이길 바랐던 거지 진짜 애처럼 굴려던  아니다. 그러니까    거야.

 

그래도 혹시나 형을 보면 울어버릴까  고개는 다른 데로 돌리고 계속 심호흡만 하고 있었다. 아예 등을 지고 싶었는데 윤기 형이  양팔을  붙들고 있는 바람에 그럴 수는 없었다.

 

 

 

지민아.”

 

 

 

형은 나를 가만히 부르더니 고개를 살짝 기울여서 나를 쳐다봤다.  마주칠까 무서워서 고개를 돌리고 더욱 필사적으로 시선을 피했다. 형이  팔을 잡은 손에 살짝 힘을 주었다.

 

 

 

지민이 네가 애처럼 대하지 말아달라고 했잖아. 형은 그래서 진짜 노력한 건데.”

뭐라고? 내가 언제…!”

 

 

 

언제 그랬냐고 소리를 바락 지르려던 때에 뇌리를 스치는 장면 하나가 있었다. 잠깐만. 민윤기 설마…. ‘그때내가 그랬다고  이후로  이렇게 행동한 거야?

 

 

 

!”

? 네가 그랬잖아. .  어린애 취급하지 말아요. 애처럼 대하지 말아요. 내가    있어. 이렇게.”

아니 그거는!”

 

 

 

윤기  얼굴이 붉어지기 시작했다. 다른  아니고 웃겨서. 지금 민윤기  놀리는  재미 들린 거다. 내가  말을 언제  거냐면, 그러니까 그게.

 

 

 

지민아  얼굴  빨개진  같은데. 무슨 생각하는 거야?”

으이씨! 민윤기!”

 

 

 

능글맞은 민윤기의 말투에 분노가 차올랐다. 무슨 생각하긴! 며칠 전에 애들 외할머니, 외할아버지댁에 보내놓고 둘이서  집안 휘저으며 사랑을 싹틔웠던   생각했다! !

 

그날 내가 그렇게 말한 거는 우리가 굉장히 어른스러운 그런 행동을 하고 있는데 자꾸 어화둥둥 우리 지민이, 이렇게 대하니까 그런  아니냐고. 근데 그거를 가져다가 이렇게 일상에서 써먹어? 민윤기  아저씨를 진짜!

 

 

 

어어. 박지민  얼굴 자꾸 빨개지는데요.”

진짜, 진짜 나이 들면서  능글맞아지기나 하고! 주책이나 떨고!”

야아. 지민아. 그렇게 말하면 형이 섭섭하지. 나는 진짜 진지했다니까? ! 우리 지민이가! 정말 혼자서    있구나!  이상 애가 아니구나! 이런 생각 들어서 얼마나 놀랐는데. 진짜로 지민이가 혼자 알아서  하는데 너무 잘해서 형은.”

!”

 

 

 

키득대면서 나를 안아오는 민윤기의 가슴팍을 때려버렸다. 형은 거기에 굴하지 않고 계속 나를 안고 있었다. 진짜 내가  며칠 마음고생   생각하면  때려도 시원찮은데. 양팔이 민윤기  안에 갇혀버려서 그럴 수가 없다.

 

 

 

자꾸 웃지 . 진짜.”

아니 너무 귀엽잖아. 우리 지민이 그래서  며칠 , 했었구나?”

알고 있었다고? 알면서도 그랬다고?”

 

 

 

다분히 장난기가 가득한 말투에 다시금 열이 뻗쳐서 팔을 꾸역꾸역 들어 올려 민윤기를 때리기 시작했다. 나한테 맞으면서도 뭐가 그렇게 좋은지 형은 얼굴 가득 웃고 있었다.

 

진짜 언제 이렇게 변했지? 이젠  옛날 내가 사랑했던 첫사랑 교생선생님과 지금  눈앞의 민윤기가 너무 달라서 괴리감까지 느껴진다.

 

 정말 첫사랑 성공한  맞아? 사람 바뀐  같은데.

 

 

 

. 아야. 지민아 아파.  아프다.”

아프라고 때리는 거거든? 진짜 못됐어!”

형이 미안해. 잠깐만 장난친다는 . 네가  알아차리고 뾰로통해 있는  너무 귀엽고 그래서 조금만 , 조금만  하다가 며칠씩이나 지나버렸네.”

나는 진짜 형이 이제   좋아하는  알고 얼마나 놀란  알아? 걱정하고 , 내가.”

 

 

 

형을  열심히 때리다가 속에서 무언가 울컥 치밀었고 이어 울어버리고 말았다.  진짜 마음고생 오래 했단 말이야. 민윤기  나쁜 사람아.

 

 

 

어어, 지민아. 울지마. 아유 우리 꼬꼬 이렇게 여린데 형이 너무 오래 장난쳤다. 그치?”

진짜 미워! 민윤기 진짜.”

지민아. 아이고 그렇게 많이 속상해할 줄은 몰랐어…. 형이 미안해.”

 

 

아빠. 지금 엄마를 울렸어?”

 

 

그때 문쪽에서 지긋한 목소리가 들렸다. 우리 집에서 가장 높은 정신연령을 갖고 있으며 가장 차분하지만 화려한 어휘력을 갖고 있는 민지율이었다. 지율이에 등장에 분위기가 환기되기 시작했다. 키득대며 웃던 형은 당황하기 시작했다.

 

 

 

,  타이밍에 민지율이라니.”

아빠는 도대체 엄마한테  그러는 거야. 사랑하는 사람을 울리면 쓰나.”

 

 

 

아까까진 너무 서러워서 몸이 떨렸는데 지금은 너무 웃겨서 몸이 덜덜 떨렸다.  번을 들어도 지율이의  어휘력과 나른한 말투는 익숙해지지 않았다.  진짜 미취학아동 맞냐고.

 

 

 

엄마. 이리 . 내가 엄마를  행복하게 해줄  있어.”

. 민지율. 엄마는 아빠 거거든?”

아냐. 지율아. 엄마도 지율이랑 있는   행복할  같아.”

, 지민아.”

가자. 엄마.”

 

 

 

 품에 안겨 울던  손을 지율이가 잡았다. 이어 지율이가 이끄는 대로 방을 나섰다. 뒤에서 민윤기의 절규가 들렸지만 신경 쓰지 않았다. 어디 한번 민윤기도 힘들어보라지. 내가 지율이 손을 붙잡고 나오자 거실에 앉아있던 서율이가 우리를  , 그리고 뒤쪽 방을   쳐다봤다.

 

 

 

또야?”

아마도?”

내가  살아 정말. 엄마 아빠는 언제 철들래!”

, 서율아.”

 

 

 

 지금 초등학교 저학년이잖아. 근데 그렇게 말하는  어쩜 그렇게 자연스럽니.

 

 

 

으휴. 내가 늙는다. 늙어!”

 

 

 

혹시 그거 너희 할머니한테 배운 말이니. 이상하다 우리 부모님도 저런  많이 했던  같은데.

 

지율이 못지않은 서율이의 문장구사력에 당황하고 있을  지율이가  앞을 가로막고 서더니  누나와 맞서기 시작했다.

 

 

 

누나. 엄마는 잘못이 없어. 아빠가 엄마를 울렸어.”

아빠가?”

그러니까 들어가서 아빠  혼내. 어떻게 엄마를 울릴 수가 있어.”

 

 

 

 말에 서율이가  빤히 보더니 이내 몸을 일으켜 이쪽으로 다가왔다.  허리를 감싸고    안아주더니 방으로 향했다.  걸음이 하도 굳은 결의를 품고 있어서 뭐라 말을 붙일 수도 없었다. 방으로 들어간 서율이를 가만히 바라보다가 문이 닫히는  보고 고개를 돌렸다. 나를 빤히 보고 있는 지율이와 눈이 마주쳤다.

 

 

 

거봐. 내가 엄마를 행복하게 해준다고 했지?”

그러네. 고마워 지율아.”

 

 

 

그렇게 말하며 팔을 벌리자 지율이가 고개를 끄덕거리며  품에  안겼다. 이렇게  품에  들어오는  보면 아직 어린애인데 입만 열면 느낌이 묘하단 말이야. 아무튼  낳아놓은 자식들 덕에 그간 쌓였던 울분이  내려갔다.

 

 

 

+) 민아빠와 민서율

 

 

 

방으로 들어간 서율이는 침대 위에 엎어져 있는 자기 아빠를 보고 한숨을  내쉬었다. 정말 예상에서  치의 오차도 없이 행동하는 아빠였다.

 

 

 

으이구. 내가 아빠   알았어.”

서율아아.”

괜찮아. 울지마. 아빠도 엄마가   몰랐잖아. 그치?”

 마음을 알아주는  서율이뿐이다.”

쪼끔만 울고 이따가 나가서는 엄마한테 사랑한다구 해줘야 . 알겠지?”

 

 

 

윤기는 서율이의 작은 몸을 끌어안고 고개를 끄덕거렸다. 덩치가 훨씬  아빠의 품에 안겨있으면서도 팔을  뻗어 넓은 등을 쓸어줬다. 엄마 아빠가 싸울  줄곧 화해시키는  서율이의 몫이었는데 지율이가 생기면서  과정에 약간 문제가 생겼다.

 

무조건 엄마편인 지율이 때문에 아빠가 외로워져 버린 거다.  탓에 서율이는 아빠 달래기 담당이 되었다.

 

 

 

서율아아.”

괜찮아. 괜찮아. 다신  그럴 거지?”

. 엄마가 아빠 미워하면 어떡하지?”

그러지는 않아. 걱정하지  아빠.”

 

 

 

요즘 서율이의 최고 고민은 아빠는 언제 어른이 될까, 이다. 이렇게 울어서는 크리스마스에 선물도  받을  같아서 걱정이었다. 울보 아빠를 달래고 나면 지율이와 이야기를 나누어야겠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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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래더입니다! 너무 오랜만이죠ㅠㅠㅠ

아육보도 오랜만, 저도 오랜만이네요. 

그래도 이번 주는 조금 여유로울 거 같아서 되는 대로 글을 써보려고 합니다!

월간 연재한다고 해놓고 격월 연재를 해버려서 죄송합니다.


그래서 조금, 조금 길게 왔어요! 좀 더 길게 쓸까 했는데 (굳이) 참았답니다.



아 참고로 여러분께서 민아빠를 미워하실까 조금 걱정되어 덧붙이자면,

민아빠가 장난을 친 기간은 이틀, 더 정확하게는 만 하루랍니다.

그치만 지민이에게는 너무 긴 시간이었기에 '요 며칠'로 느껴졌고요!


다음에는 지율이 얘기를 좀 써보려고 해요!

조금 막막하던 지율이 캐릭터가 잡혀서 기분이 아주 좋습니다.


간만의 아육보 부디 즐겨주시길 바라며.

느림보 래더의 티스토리에 여전히 찾아주시고 글을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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